성격별 영어 공부법 - 영어공부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
방성주 지음, 이우일 그림 / 살림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책의 표지에서 주는 느낌처럼 재밌게 읽었다.

영어~하면 누구나 받는 스트레스 0순위.

새해 소망중에서도 절대로 빠지지 않는 항목이 아니던가, 영어공부.

단순히 외우기만 해서 되는 것도, 단어를 많이 안다고 해결되지 않는 것이 영어다.

사들인 책을 보아도 앞면은 어찌어찌 공부를 했건만 몇장만 넘기고 나면

책꽂이에서 진열된채 먼지를 뽀얗게 덮어쓰고 있는 모양새가 참 그렇다.

무리해서 MP3도 장만했건만 매일 이어폰을 끼고 다니다보니 귀가 아파서

나중엔 귀뒤에 걸치고 들어야 했고,결국은 ...짐작하시겠지만 지금은 집에 두고 다닌다.

물론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고들 하지만,

정말 투자한 시간이나 들어간 비용에 대비해서도 성과가 너무 미미한 것이 바로 영어가 아닐런지?

 

저자가 오랜 영어강사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한 영어에 대한 지혜를 책으로 펴냈다.

헌데 성격별 영어공부법?

자신의 성격 유형을 알면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외향형 / 내향형, 감각형 / 직관형, 사고형 / 감정형, 판단형 / 인식형으로 나누는 것이 바로 MBTI다.

나에게 맞는 유형을 알았다면, 그 다음은 유형별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 공부법.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공부법 때문에 아까운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급기야 영어 울렁증 환자가 돼 버렸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살펴보라는 말에 공감한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우리의 몸 체질도 각각 다른데, 어찌 공부하는 방법이 똑 같을 수 있을까?

저자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데일리 에세이’와 ‘셀프 토크’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수할 때까지 비몽사몽 상태에서 5분만 따라 해 보면

분명히 어느 순간 영어가 더 이상 무섭고 싫지 않은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이 대목을 읽는 순간 벌써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문법, 단어, 형식......

하지만 절대 다시 읽어보지 말라, 보여주지도 말라는 말에 내심 크게 안도를 한다.

무작정 쓴다고 해결될까, 너무 황당하고 생뚱맞은 영어를 해야할 텐데...

하는 고민도 잠깐 빵샘을 믿어보기로 했다.

사실 영어가 딱히 필요하지도 않건만 왜 이리 놓기가 힘이 드는지?

그렇다면 일단 무조건 빵샘이 알려준 방법을 따라해봐야지.

 

저자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준 사이트에 이미 내가 가입한 사이트가 있었다.

아는 이름이 나왔다고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있을까??

쩝~ 영어에 대한 열정이 훅 달아올랐다가 이내 꺼져버리긴 했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해 볼 욕심이 생겼다.

우리 빵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새겨보며

내가 좋아하는 방식을 취해서 영어를 즐기리라....

방법을 찾았다면 이젠 실행만 남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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