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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
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평점 :
바다는 여전히 사람들을 연결하지만, 때때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연결한다. -416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 흑해! 흑해라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알아보려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검은 바다라하니 왠지 신비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흑해, 더구나 표지속 바다는 매우 사나운 파도가 치고 있어 위험하고 위협적이었다.
우리는 육지에서 생활하지만 늘 드넓은 바다를 동경한다. 잔잔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 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바다, 저기 끝모를 수평선 너머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궁금해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모험을 떠났을 것이다.

유럽 수입상이 중국 비단이나 인도 향신료를 흑해까지 가져올 수 있다면 거의 집에 다 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수출상이 포도주나 면직물을 그곳까지 운반할 수 있다면 이미 팔린 것이나 다름없었다. 중세 상회들이 알아낸 바와 같이, 상품을 흑해까지 가져갈 수 있다면 세계 어디든 갈 수 있었다. -158
지도를 찾아본 흑해의 위치,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러시아 등 여러나라로 둘러싸인 흑해는 그동안 익숙하게 보아온 여느 바다와 달리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폰토스 악세이노스(어둡고 침울한 바다), 폰투스 에욱시누스(환대하는 바다), 카라 데니즈(검은 또는 어두운 바다), 마조 마조레 등은 모두 흑해의 또다른 이름으로, 상징성을 띈 각 장의 제목이기도 하다.
흑해는 수많은 사람들과 물자가 모이고 또 세계로 퍼져나가는 곳 바로 세계의 연결이다.
지리적인 여건, 흑해의 기원, 길가메세 등 고대문헌, 그리스로마 신화, 로마제국, 실크로드, 오스만국, 러시아로 이어지는 변화와 흥망의 역사를 들었다.

해안선, 물, 바다 밑 땅, 그리고 바닷속 물고기는 모두 새로운 국가의 영역이자, 동시에 새로운 국가가 대표하는 역사적 민족들의 신성한 유산이라고 주장됐다. -329
기원전 700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흑해의 역사는 결국 인류의 역사, 문화, 정치, 종교, 언어 등의 발달, 변화와 함께 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도시, 농공수산물 교역, 사람들의 왕래와 이주, 문화적 혼합, 전쟁,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된 흑해의 역사이자 바다의 역사, 인류가 살아온 역사에 대해 알게 된 대해 더나아가 바다의 미래,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