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윤창화 옮김 / 민족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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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건강은 으뜸가는 축복이고,/ 만족은 으뜸가는 재산이다./ 

믿음은 으뜸가는 친구이고,/ 니르바나는 으뜸가는 행복입니다.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강렬한 주황색 표지에 세상을 내다보는 혹은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 달린 듯해서 매우 인상적이었고 제목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구경은 붓다의 가르침을 간결한 시 형식으로 엮은 경전, 붓다의 지혜가 가득한 명언집이다.

평소 재미있는 소설을 읽듯이 한 호흡에 쭉~ 급하게 읽어내리기보다 천천히 한 구절씩 읽어보기로 했다.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겠노라 마음먹었지만 여전히 종종 걸음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세상을 보는 눈과 마음이 한결 깊어지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을거라 생각했지만 나는 그대로 나였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디지털 시대다.

그 어느때보다 획기적이고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변화해가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어느때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마음에 조요히 와 닿는 책이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시 구절같기도 해서, 긴 하루를 마치고 돌아와서 조용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조근조근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구절은 필사를 해도 좋겠다.

한문장 한문장 쓰다보면 명상을 하듯 오늘 하루를, 자신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더 나아가 내일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만 사는 것이 아니다. 내일, 미래, 희망, 사랑,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신의 삶과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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