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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문장들 - 설득력 있는 메시지는 어떻게 설계되는가
김지은 지음 / 웨일북 / 2025년 9월
평점 :
PR 글쓰기에서는 잘 쓴 글이기보다 '읽고 싶어지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를 위한 메시지인지 명확하지 않으면, 그 글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 45-46

설득력 있는 메시지는 어떻게 설계되는가, 전략의 문장들!
시나 에세이 혹은 더 짧은 문구라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꾹꾹 눌러 담은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만, 글쓰기에 영 자신이 없어서 고민이던 나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책이다.
저자가 전략 커뮤니케이터로서 25년 동안 PR 현장에서 일하며 깨달은 것, 얻은 교훈, 고민,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사람, 글을 잘 쓰는 사람, 마음을 울리는 노래 가사, 공감가는 광고 문구,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화가 등 자신의 생각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하는 사람들의 철학, 시선, 사고방식이 궁금했다.
광고 카피, PR 보도자료, 기자 기사 등 실제 사례를 통해서 그 차이, 늬앙스를 비교하고 생각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내 생각이나 의견을 일목요연하고 보기좋게 정리하고 전달하는 것, 읽고 싶어 하는 글, 그 다음을 궁금해하는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 크다.

글을 읽는 사람들의 상황에 맞게, 대상에 따라 전달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더구나 요즘은 AI시대다. 연관 검색어, 관련 광고는 물론 챗GPT, 사물인터넷 등 어느새 우리의 일상 생활 깊숙히 파고 들어와 있었다.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기보다 이를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콘텐츠의 맥락과 흐름을 조율하는 전략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AI와의 협업, 각자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는 말이 이 인상적이었다. 그럼에도 최종 판단은 여전히 사람, 우리가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기억하자.

디지털 시대에 눈높이를 맞추어, 콘텐츠의 유형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시대의 흐름, 변화에 맞추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AI는 요청한 대로 응답한다. 이제서야 내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던 이유를 제대로 이해했다. 좋은 답을 얻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해야했다.
PR 실무자는 물론 전략적 글쓰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 전략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찾아보기 쉽게 보여주는 실제 예와 'Quick Tips'. '한 줄 정리'까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보며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