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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타이탄들의 전쟁 - 1조 달러 시장의 승자를 결정할 게임의 법칙
게리 리블린 지음, 김동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8월
평점 :

변화는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완성되었다. -287
AI 타이탄들의 전쟁, 제목만큼이나 두툼하고 흥미로운 책이 왔다.
이렇게나 순식간에 AI, 챗GPT가 우리 생활 속으로 깊이 파고 들줄은 몰랐다.
이미 몇 해 전에 챗 GPT를 경험하고 감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크게 관심이 없었고 그런 건 몰라도 상관없다라고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우리의 일상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을 줄 몰랐다. 이제서야 배워볼까 하는 나에게 경각심을 주듯 찾아온 책으로 자칫 너무 어렵고 난해할까봐 걱정했던 것과 달리 흥미로운 이야기에 푹빠져들어 읽었다.

호프먼은 이렇게 회상했다. "문제는 우리가 앞으로 뭘해야 하느냐는 거였어요." 그러나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57
마이크로소프트, 실리콘벨리, 야후, 구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AI, 챗GPT 등의 발달 과정 아니 탄생 배경을 듣는 것은 꽤나 재미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그 씨앗이 움트고 있었고 시대를 앞서간 아이디어, 공상 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다소 황당해 보이던 것들이 하나둘 실현되어 가고 있다.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한 투자, 인재, 시행 착오 등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우여곡절,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들이 마치 우리네 인생사 같기도 했다.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이 나타날 때마다 혀를 끌끌 차면서 그것이 우리 삶에 스며드는 일을 개탄하곤 한다. 그러나 그것을 조직적으로 막아설 방법은 없다. 호프먼은 우리 사회가 하루속히 그것을 받아들이고 적응해야만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314
일본어 회화 동아리에 가입하고 제미니라는 번역앱을 알게 되었다. 몇 번 사용하다보니 이상하게도 내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왜그런가 궁금했는데 나의 질문법이 문제였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제대로 된 사용법을 모르면 내가 원하는 답이나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챗GPT다.

프리드먼은 "AI는 문명의 역사를 바꿔 놓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91
우리가 살아 온 짧지만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돌이켜보게 한다.
치열하고 획기적인 테크산업의 발달과 변화는 지금까지와 다른 생각,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고, 하루가 다르게 진화해가는 세상을 따라가기에 어지러울 정도다.
이제 일상에서 AI라는 용어는 당연한 것이 되었고 AI산업이 발전하면서 인류는 더 빠르고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나로선 감히 상상도 예측할 수도 없는 AI미래,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