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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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는 깊은 산속에 살고 있는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으로 긴 겨울잠을 자고 난

곰이 영양보충을 위해 제일 먼저 먹는 산나물이라 한다. 쌉싸름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입맛을 돋게 하여 산나물의 여왕이라 부른다. 또한 잎의 모양이 넓적하게 생겨 마치 곰

발바닥을 닮아 곰취라고 불리어지는 산나물이다. 29-30


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산채나물을 좋아하는 터라 지나칠수 없는 책이었다.

특히 봄이면 춥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쌉싸름한 나물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쑥, 부추, 취나물, 두릅, 머구 등 지천으로 돋아나는 산나물이 우리의 입맛을 돋운다.

맛있는 나물은 물론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말려두었다가 묵나물을 해먹거나 장아찌로

저장해서 먹기도 하기에 약초라 부르는 것이리라.


산나물을 왜 먹어야 하는가? 산나물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픈 내 몸을 건강하게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질병을 이기는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증대시켜준다 .....

비타민, 미네랄, 무기성분 등이 풍부한 산나물의 효능이 눈에 띄었다. 야채가 몸에 좋다는

것이야 알고 있었지만, 산나물의 특성이나 효능을 보니 새삼 그 위력이 느껴졌고 앞으로는

더 자주 먹어야겠다.


참취, 눈개승마, 산마늘, 고려엉겅퀴, 산달래 등 각 산나물의 식물명, 생약명, 식물생태 및

나물 특성, 효능, 채취및 요리법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고 유용했다.

등산 길에서 보았던 보랏빛 꽃이 예쁜 얼레지, 엉겅퀴, 우산처럼 잎을 펼친 우산나물, 주렁

주렁 작은 꽃을 피우는 둥글레와 풀솜대도 산나물로 먹을 수 있다니 신기했다.


운동삼아서 등산을 자주 다닌다. 오르고 내리는 길에 피어있는 들꽃, 수령을 가늠할 수 없는

고목, 파릇파릇 올라오는 새싹, 이름모를 풀을 보면 이름이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서 검색도

해 보지만 비슷비슷한 생김새에 더 헷갈리게 되는데, 산나물도 그렇더라.

제주도 여행갔을 때, 곳곳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는 분들이 많았다. 신기해서 우리도 몇 개

꺾어보다가 돌아올 때 말린 고사리를 사왔던 기억이 난다.

우리 건강에 좋은 산나물에 대해 읽어가다 보니 살짝 데쳐서 먹는 나물 무침, 곤드레 밥,

참나물 생채, 곰취 쌈, 두릅전... 절로 군침이 돈다.

오늘 저녁엔 불려놓은 고사리와 취나물을 무쳐먹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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