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닥불이 갖는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도 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가 어미 아비 없는 서러운 아이로 크는현실의 아픔과,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긴 채 몸뚱이만 남아있는 현실을 똑바로 보고 새로운 날을 준비하자는 다짐을 보여준 것입니다.나의 이런 의도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 P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