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뇌내 스크린에 그 시절 풍경이 천천히 상을 맺었다.
뒤축을 꺾어 신던 실내화, 교복 스커트가 
무릎에 닿는 감촉. 친구들이 재잘거리던 
목소리. 그리고 옥상으로 지나가던 해. 
냄새가 날것 같은 부드러운 바람.
"그 문집에 말이야, 네 꿈이 쓰여 있었어."
"꿈?"
그런 걸 썼던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