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있을 때는 김으로 장이 흐려서 몰랐는데, 오전 내내 내렸던 비가 그치고 밖에는 아름다운 석양이 하늘에 깔려 있었다.
마치 지구를 그대로 거대한 꿀병에 담가놓은 것 같았다.
양손에는 깨끗하게 비운 석류 카레 접시만 남아 있었다. - P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