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그렇게 꿈꿔왔던 달팽이 식당이 탄생의 첫 울음을 터뜨리게 된다.여전히 나는 하루에 한 번은 엘메스의 똥을 밟는다. 밤송이가 머리 위에 떨어지는 일도 있고, 길가에 떨어진 돌멩이에 걸려 엎어질 뻔할 적도 있다. 그래도 도시에 살던 시절보다는 작은 행복을 만나는 순간이 훨씬 많다. -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