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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빛 컬러링 엽서북 : 음식 여행 - 다채로움의 마법에 걸리는 ㅣ 꿈빛 컬러링 엽서북 5
후나바시 잇타이 지음, 곽현아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만의 채색 엽서를 만들 수 있는 일러스트 도안이 담긴, 꿈빛 컬러링 엽서북 음식여행!
그림에 관심을 갖고 보니 꽃, 나무부터 그리는 것은 물론 색이나 질감 내기 등등 궁금한 점이 많아졌다.
컬러링을 하며 조금씩 미술과 친해지고 싶었다.
버터와 앙금을 넣은 '오구라 토스트', 생 화과자 '죠나마카시', 단풍 모양 '모미지 만주' 등 일본 각지역의 향토 요리와 맛있고 특색있는 음식 16점이 담겨 있었다.

'컬러링 미니 레슨'은 보타니컬을 시작하고서 한정된 색연필로 어떻게 색을 표현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많은 힌트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색칠하기 쉬운 도화지로 절취선을 잘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뒷면에 간단한 메시지를 적어서 친구에게 보내도 좋을 것 같다.

먹음직스러운 토스트와 좋아하는 커피, 원본을 보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색칠해보려했다. 엽서 크기라서 색칠하는데 크게 부담이 없을 것 같았지만, 시작하고 보니 역시 문제는 색깔, 색감이었다.
밑색으로 연하게 칠한 후 겹쳐서 칠하기, 음영을 넣어주고 입체감 표현해주어야 한다. 또한 색을 섞어서 그 느낌을 살려야 하는데 나의 예상과 다른 결과물에 당황스럽기도 했으며 진하고 연한 표현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평소 무심히 보았던 사물, 풍경들을 눈여겨보고 관찰하는 버릇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동, 초밥, 오징어, 대게를 좋아한다, 생각만해도 군침이 돌지않는가. 그럼에도 그림으로 그릴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직접 그리라하면 자신이 없지만 컬러링이라면, 나도 할 수 있지않을까?
이렇게 단순한 나의 호기심으로 시작한 컬러링, 하나씩 완성되어가는 즐거움, 어떻게 하면 최대한 비슷하게 컬러링을 할까 고민하며 이렇게저렇게 색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