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가 주로 즐거움과 행복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한 까닭에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세계대전 등으로 암울한 시대상을 외면하는 화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이 암울하다고 어두운 그림만 그려야 하는가? 현실과 다른 밝은 그림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얻기도 하지 않는가? - P110

샤갈은 색에 떨림이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색에 강약이 있고, 높고 낮음이 있으며, 화음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그는 악기를 연주하듯이 색을 연주했다. 그러한 묘사가 <바이올린 연주자>에 잘 드러나 있다. - P132

그 후로 이중섭은 주위 사람들에게 빈 담뱃갑을 달라고 하고는 거기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300여 점의 은지화를 남겼다. 그림 그릴 종이와 화구를 살 형편이 안 될 정도로 가난해서 은지화를 그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한시도 손을 멈출 수 없었던 그림에 대한 열정에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까지도 작품 도구로 활용하게 된 것은 아닐까? -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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