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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평점 :
우리는 다양한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서로에 대한 관용과 이해가 필수입니다. 파스칼은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판단하기 전에, 그들을 이해하고, 관용을 베풀 필요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또 인간 본성의 복잡성과 사회적 관계의 취약성을 깊이 있게 관찰하여,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소통과 자기 성찰을 통한 도덕적 책임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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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파스칼 인생 공부!
관심을 가지면 흥미가 생기고 더 많이 알고 싶고, 배우고 싶고 듣고 싶어진다.
파스칼의 팡세, 학창시절의 기억은 참 오래도 가는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쳐 본다.
길고 길었던 여름이 떠난 자리에 갑자기 찾아 든 가을이 깊어간다. 차가운 기운에 나뭇잎들도 서둘러 옷을 갈아입는 계절, 파스칼의 수업을 듣기 좋은 때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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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즈 파스칼의 '팡세'는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철학작품으로 프롤로그에서 우리가 팡세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인간은 존재의 의미와 목적을 끊임없이 탐구합니다. 우주의 광대함과 영원한 침묵 속에서 우리 존재와 삶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질문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삶을 살아갑니다.....'
요즘 타인과의 관계에 자주 듣고 있어서인지 눈에 들어온 글이었다.
스마트폰, SNS, 인터넷 등 하루 종일 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한다. 이러한 불안과 고독을 극복하기 위해서 파스칼은 '생각하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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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은 '행복은 기적적인 물건'이라고 했다 나눌수록 더 커지는 기적은 가져온다는 뜻으로, 행복은 이기적인 소유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와 나눔에서 더욱 빛난다는것을 의미한다는 말을 곱씹어보게 된다.
또한 '평등은 굉장히 중요한 가치로 인종, 성별, 계층 등에서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는 말은 오늘 인문 강연에서 들었던 평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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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지닌 위대함을 실현하며 살아라', 거대한 자연 앞에서 아주 미약한 존재이지만 우리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잠재력을 존중하라고 서로 존중하며 발전시켜야한다고 파스칼은 말하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성장시킨다' 파스칼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기 내면을 돌아보고, 자기 성찰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며, 깊은 통찰을 얻기 위해 꼭 필요하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오늘 나에게 와닿았던 이야기였다. 타인과의 관계, 시선, 평가에 신경쓰느라 중요한 나자신과의 관계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자. 파스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같이 생각하며 읽었던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