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트 투어 - 프랑스부터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까지
박주영.김이재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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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 와보면 내가 역사를 잘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서 뒤늦게라도 공부를 하게 된다. 세계사와 미술사는 톱니바퀴처럼 함께 움직이니 역사를 모르면 아무리 좋은 곳을 방문해도 보이는 게 없어서 재미가 없고, 그래서 공부를 안 할 수 없다. -59


유럽 아트 투어, 제목을 보자마자 마음이 설레는 책이었다.

미술관을 다니다보니 점점 더 많은 작가들의 작품, 다양한 작품을 보고 싶어진다. 관심을 갖고보니 주변에서 강좌를 들을 수도 있고 책을 통해서 또 많은 정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가 있었다.

프랑스부터 영국, 스페인, 네덜란다, 덴마크까지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쉽게 떠날 수 없는, 떠나기 힘든 우리에게 직접 찾아온 유럽 아트 투어를 이제부터 시작해 보자.


직업상 해외에 다닐 일이 많아서 자연스레 미술관 탐방을 시작했던 엄마와 소더비, 크리싀 학예사로 근무하고 있는 딸이 함께 가이드를 해주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첫 탐방지는 오르세 미술관, 19세기 기차역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미술관은 TV에서도 여러번 본 적이 있어서 19세기 서양 미술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그려보니 압도적이었고, 꼭 한 번은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되었다. 또한 미술관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처음 만나보는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기획의도를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기만 하다. -352


당연히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하룻만에다 돌아볼 수는 없다. 그래서 작가는 다니다 보니 생긴 노하우도 공유해주었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미술관을 다니면서 마음에 와닿는 특별한 작품들은 사진을 찍어두는 것만 나만의 특별한 컬렉션을 갖기에 좋은 방법이다'는 조언이 귀에 쏙 들어왔다.

모네의 '수련',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피아노 앞의 소녀들'처럼 같은 제목을 가진 작품들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재가 들려주는 미술 이야기' 아트 로스 레지스터, 소더비 옥션 하우스, 에 근무하면서 경험한 이야기와 정보를 들려주어서 흥미를 더해주었다.

오귀스트 로댕은 위작이 가장 많은 작가라고 한다. 그만큼 그의 작품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는 뜻인걸까? 로댕의 '칼레의 시민'이란 작품과 그 배경을 알게 되어서 기억에 남는다.

앱슬리 하우스, 존 손 경 박물관, 켄우드 하우스, 월리스 컬렉션,.....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건희 컬렉션'을 떠올리게 된다.

유럽 25개의 미술관, 생각날때면 언제든지 꺼내보며 즐길 수 있는 작은 미술관이 생겼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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