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5 - 난세 삼국 편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5
페이즈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버니온더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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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는 법. -69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5, 난세 삼국편!

삼국시대 영웅들을 고양이 캐릭터로 그려나가는 만화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예상과 달리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전개되었다.

삼국지는 아이들이 어릴 때 같이 재미있게 읽었고 보았던 이야기로, 덕분에 고사성어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세월이 흘러서 다시 읽으니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새롭게 알게 된 부분, 해석들도 있어서 사건들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선생님이나 할머니께서 우리들 눈 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듯해서 좋았고, 요점만 콕콕 짚어서 간결하게 요약해서 들려주는 이야기, 지금 시대에 어울리는 표현, 만화를 보는 듯한 캐릭터와 다양한 표정도 재미있었다.

손권과 유비가 연합해서 조조와 맞서는 적벽대전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단 한 장면만 보고도 우리는 적벽대전을 실감나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며, 네모 박스 안의 참고 문헌 속의 이야기를 같이 읽으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편집자의 말, 부록, 야옹이들의 프로필 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재미를 더해주었으며 입추. 처서를 비롯한 절기도 알 수 있었는데 부연 설명을 해주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유비가 세상을 떠나고 유선은 아직 어렸으며 나라의 재정상태 또한 좋지 않았다. 세나라 중 가장 약체인, 위기의 촉나라를 맡은 제갈량은 외교에 힘쓰는 한편 엄격한 법과 규율로 다스렸고, 농업에 힘쓰며 경제도 회복시켰다. 그 과정을 보면서 유비의 유언대로 그가 나라를 다스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 고개를 들었는데, 이 유언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이 떠돌았다하니 제갈량 또한 그것을 몰랐을리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형주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유비, 손권, 조조, 제갈량, 사마의 등 삼국지 속 영웅들의 이야기,

난세를 맞아 수많은 영웅들이 자신의 꿈과 포부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으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또한 그와 다르지 않을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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