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한테 관심을 가져 주지 않으면 내가 존재하지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빠가 한쪽 눈썹을 찡긋 추켜올린다.「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소녀가 큰 목소리로 일부러 또박또박 말한다. 「난 혼자 있는 걸 견딜 수 없어요.」 -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