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필사력 - 연봉을 2배로 만드는
이광호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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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혼자 만들어낸 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바람이 불면 모든 사물이 각자의 소리를 낸다. 자기를 드러낸다. 누구인지 알려준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필사한 문장과 부딪혀 튕겨 나온 당신만의 소리를 써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단서가 조금씩 잡힐 것이다. 137-138


필사에 대한 관심은 몇 년 전으로 돌아간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글을 블로그에 옮겨적고 있었다. 그러다 필사단 모집글을 보고 친구들에게도 같이 하자고 했지만 시간이 없고 관심도 없다고해서 혼자 참여했다.

저녁을 먹고 누리는 나만의 시간, 집중해서 글을 쓰고 생각하는 시간이 좋았다. 필사하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하게되면 여지없이 글씨도 흐트러지고 틀리기도한다.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 의견, 계획을 빈 여백에 써보기도 하는 것이 필사의 매력이 아닐까싶다. 이런만큼 '초필사력'은 당연히 나의 관심을 끄는 책이었다.


'필사가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은 필사였다'는 저자의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새삼 필사의 힘이 궁금해진다. 분명히 처음 듣는 말은 아니지않는가. 나역시 종종 필사를 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점이 다르길래, 또 무엇이 그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는 것일까?

기록하는 습관으로 성공한 사람들과 필사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보고 필사를 하면서 바뀐 작가의 생생한경험담 그리고 필사법과 작가만의 필사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필사는 독서의 질을 끌어올리는 작업이다. 천천히 읽고 사색하고 저자와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긴다. 실천하는 나를 그려보고 미래 구상을 기록하면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지식과 실천 사이 다리를 놓아 주는 게 바로 필사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필사 독서는 위인들의 독서법이었다. 제대로 읽어야 생각이 폭과 깊이가 커진다. -33


기록해야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고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스마트 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지만, 여전히 손으로 적고 종이책을 읽는 것이 편하고 좋다.

새벽 3시 필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는 작가의 이야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서 더 흥미로웠고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단순히 필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의 내용이나 자신의 생각을 시각화시키고 더나아가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작가의 경험담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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