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밝은 달이 수루 위를 비추니 심회가 편치 않았다. 이제 진영에 남은 함선은 겨우 12척이었다. 왜적은 점점 더 전력을 보충하고 세력을 확장하는데, 대처할 방법은 막막했다. 근심에 쌓여 수루에 앉았는데, 어디선가 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밝은 달을 올려다보며 시 한 수를 읊었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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