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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마음을 밝게 하는 귀중한 말이 담긴 책인 명심보감을 읽는다.
고려 충렬왕 때 인생의 지침으로 삼을 만한 명언과 격언을 엮은 책인 명심보감은 서당 교육의 기본 교재로 사용되었으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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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平曰 口舌者, 禍患之門, 滅身之斧也. 군평왈 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야
군평이 말하였다. 입과 혀는 화와 근심의 근본이며, 몸을 망하게 하는 도끼와 같은 것이니 말을 삼가야 한다. -언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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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리 미물이라도 함부로 그에 대해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구나. 아침에 아버지가 하신 말씀을 저 갈매기들은 이미 마음으로 들었던 것이야."-188
말 못하는 갈매기조차도 오늘은 평소와 달리 자신들을 잡으려 한다는 것을 벌써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말의 힘, 글의 힘을 믿는다고 늘 말해 왔으면서도 그 무게감을 잊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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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주제로 나누어 우리에게 원문과 해설을 알려주고 그와 관련된 일화를 실어서 우리가 더 쉽고 흥미롭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차근차근 읽어 나가도 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읽어도 좋다. 그날 나의 상황, 고민, 문제에 대한 해답이나 실마리가 되는 구절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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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要人重我, 無過我重人. 약요인중아 무과아중인
만약 남이 나를 중하게 여기기를 바란다면, 내가 먼저 남을 중하게 여겨야 한다. - 준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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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소경이 대답했다. "이 등불을 들고 걸아가면, 장님인 내가 걷고 있다는 사실을 눈 뜬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을 것 아니겠어요? 그래야 서로 충돌을 피할 수 있지요." -124
를 읽으면서 큰 깨달음이 이어졌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지혜로움이 느껴졌고 나의 생각과 행동을 반추해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부록으로 명심보감 원문을 읽을 수 있다. 매일 읽기 좋은 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생의 지혜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