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비가 어디에 둥지를 틀었을지 알아보려고 헛간과 외양간 사이를 배회했다. 건물 곳곳에서 어림잡아 여섯 개의 오래된 둥지를 찾았다. 그중 하나는 빅토리아시대의 흔들 목마 위에서 러스킨의 문장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여기서도 어딘가에 블루이 피어날까? 아니면 링의 토착종 난초가 피려나? 내 방에서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나는 봄이 오기만 기다리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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