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여행이라는 게. 멋진 장소나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 중에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갑작스레 퍼붓는 비, 우산의 주인인 듯보이는 아이가 친구를 위해 내어놓은 젖은 어깨를 보는 일....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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