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늘을 꿰매고 해를 씻기다
노병천 지음 / 들녘 / 2024년 4월
평점 :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고도의 유연성과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137

장군 이순신의 전략과 리더십, 하늘을 꿰매고 해를 씻기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 한 후, 선조 임금을 만난 명나라 도독 진린이 한 말에서 따온 제목이었고,
함께 전장에서 싸우면서 이순신을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전린이 남긴 최고의 찬사였다.
심상치 않은 제목을 가진 책, 결의에 찬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새삼 당당하고 위엄있어 보였다.
저자는 영화 '명랑'을 자문한 이순신 전문가로, 이 책에서는 손자병법돠 연계하여 우리가 잘
몰랐던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이야 들어서 잘 알고 있지만 이순신에 대해 알아가면서 평소 자신의
생활 태도, 생각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순신의 일기를 통해서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글을 보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일기에 날씨를 먼저 쓰는 이순신. 전쟁 준비와 전쟁 수행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날씨이기 때문이리라.
단순한 일기, 기록이라고 생각하며 무심코 보아왔던 일기에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명량, 한산, 노량을 보면서 우리는 이순신 장군의 새로운 면면을 알 수
있었다. 분명 상상력이 더해졌을테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하기에
여전히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이순신의 전략을 들으면서 무한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알아야할 생존전략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등 이해를 돕는 첨부 자료를 보면서 손자병법과 연계하여 이순신의 전략을 들을 수 있었고
학익진, 노적봉이야기 등 잘 알려진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자보전승, 치심치기, 출기불의...
어찌보면 한없이 어려울 이야기가 생생하고 흥미롭게 다가왔고, 이순신의 전략과 리더십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지피지기는 바로 나를 보존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다. -081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