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
최종엽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제와 같은 오늘이 아닌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반복해 만들어가는 사람이 군자이고 

리더입니다. 리더는 쓰임새가 한정된 그릇과 같은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우리는 모두 리더입니다. 초등학생도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대학생도 모두 리더입니다. -95 


인문학 강사인 작가는 우연히 논어를 만나 지금까지의 삶을 성찰하고 인생의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논어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쓰면서 깊이 이해해 관련된 여러권의 

책을 썼다는 말이 무척 와닿았다. 

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 고전아니 인문에 관한 책이나 강좌에 관심이 있어서 

깊이 있게 읽고 이해하고 싶은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책이었다. 

학교다닐때 귀동냥으로 들은 논어의 한 구절은 오래토록 여운을 남겼다. 오래전 우리

보다 먼저 세상을 살아간 공자의 지혜가 2000년이 지난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있으며 지혜를 빌려주었다. 


크게는 선택, 변화, 학습, 기회, 도전 총 5강으로 나누었으며 10대 시절 고민하는 목표, 

의지, 준비, 과정, 변화, 실수, 능력, 선택 등을 주제로 하여 강연을 듣는 듯한 시간이 

의미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

소욕불유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일어섰으며, 마흔

에는 흔들림이 없었고, 쉰에는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에는 귀가 순해졌고, 일흔에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 위정 4장 


첫장을 펼쳐보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 읽어도 

울림이 있고 여운이 남는 글이다. 

그 아래에는 한자로된 논어의 원문과 음독을 볼 수 있으며, 논어를 읽는데에 그치지 않고 

매일 하나씩 따라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그런 나의 생각을 알고 있기라도 한 듯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자의 음과 뜻을 달아

주어서 혼자서도 글을 읽고 필사를 할 수 있게끔 배려한 것 같았다.  

나름대로 한자를 좀 안다고 자부하는 나에게도 고전은 어렵기만하다, 한자도 어렵지만 

풀이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논어를 읽고 쓰면서 한자 공부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한두 단어로 말해 보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가정해봅시다.' 라는 

글에서도 한참을 머물러있었다. 

나를 한마디로 나타내고 상징하는 단어라~ 결코 쉽지 않은 질문이었고, 비로소 위의 

글이 공자가 스스로 쓴 인생 이력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살면서 당면한 문제, 인생에 대한 공자의 지혜를 들으면서 스스로에게도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현재,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의 진로, 성적, 교우 관계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도 미래, 인생에 고민하는 

우리에게도 논어에서 읽은 한 구절이 삶의 나침반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