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숲‘은 늘 맑고 깊다. 숲 속에 이는 바람은 모국어‘ㅜ‘ 모음의 바람이다. 그 바람은
 ‘ㅜ‘ 모음의 울림처럼, 사람 몸과 마음의 깊은 안쪽을 깨우고 또 재운다. ‘숲‘은 글자 모양도 숲처럼 생겨서, 글자만 들여다보아도 숲 속에 온 것같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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