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내가 예순 해를 살면서 깨달은 것들이었다. 어떤 선택이든 반드시 버림이 동반된다는 것.내가 떠나는 것을 선택해야 했으므로 버릴 것들이 많았다. 금목서, 은목서 핀 정원의 화사함, 늦가을 하동 하늘의 맑음, 운전을 하고 가다 멈추게 만드는 서러운 황금빛 들녘, 그리고 동백이와의 ...... - P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