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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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기계보다 강할 겁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바로 꿈 때문

입니다. 기계는 꿈을 꾸지 않습니다.' -14


핀처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뛰어든 뤼크레스와 이지도르, 그들의 아슬아슬

하고 긴장감 넘치는 행보를 따라다니면서 조마조마하더니 기어이 일이 벌어졌다.

만약에 내가 뤼크레스의 처지였다면 어땠을까, 도저히 빠져나갈수 없는 암담한 처지에

놓였음에도 결코 절망하지 않았다.


이 순간을 견디기 위해 머릿속으로 집을 짓기 시작한다. 설계도를 그리고 기초공사부터

시작하는 모습은 자못 시사하는 바가 컸다.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가졌다는 우리의 뇌, 우리가 살면서 순간순간 겪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그 속에서 나오고 있지 않은가.


불의의 교통 사고로 꼼짝하지 못한 채 누워있어야하는 마르탱의 놀라운 행보도 눈길을

사로 잡았다.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의 선택 그리고 그가 스스로 찾아낸 놀라운 세계!

그렇게 서로 교차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인간의 뇌와 컴퓨터의

대결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아무, 프로이트, 오디세우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첫 문장을 다시 떠올려보게 했다.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

작가가 이야기 속에서 끊임없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감히 상상조차 하지못했던 이야기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놀랐고 그리고 이내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실제로 우리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접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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