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이름 붙이기 -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할 때
캐럴 계숙 윤 지음, 정지인 옮김 / 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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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흰구름을 올려다보면서 걷다가 길가에 핀 이름모를 들꽃, 비슷

지만 또다른 매력을 가진 나무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단풍을 보면서 감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그런 시간이 나의 건강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많은 위안, 힐링 되고 있음을

알기에 어느덧 걷기는 습관이 되었고 다녀와서 꽃이나 나무 이름을 찾아

보는 일이 많아졌다.

그런 나의 눈에 번쩍 뜨인 책은 자연에 이름 붙이기, 책제목을 보자마자

꼭 읽고 싶은 책이었다.


책을 받아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펼쳤다. 먼저 과학자이자 과학 전문 저널

리스트인 작가의 놀라운 이력을 볼 수 있었고, 자연에 이름 붙이기는

작가가 분류학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마주하게 된 뜻밖의 사실과 충격을

그려낸 이야기라고 한다. 분류학, 낯설지만 어떤 학문인지는 알 것 같다.

내가 기대했던 이야기와는 조금 달랐지만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분류

하고 이름을 짓는 과학자의 이야기 또한 흥미로울 것 같았다.


가을이 되니 빨간색 열매들이 많이 달렸다. 크키나 모양이 다르니 나무이름을

구별하는데 분명 좋은 특징이 될 것 같았는데, 그마저도 쉽지않았다.

열매는 물론 나무잎 모양이 비슷하기도 하고, 만족할 만한 검색 결과를 얻기도

힘들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고 그에 맞는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 것일까 궁금하지 않은가.

조금은 어려웠고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던 이야기, 예나지금이나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물의 이름을 알고 싶어했고, 이름을 붙여주려했던 것같다.

글을 읽으면서 내나름대로 분류 작업에 참석해보려고도 했고,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도 재미있었으며, 전혀 모르는 언어를 듣고 물고기인지 새인지

알아맞혀보는 실험도 정말 흥미로웠다.

다시 학창시절 생물시간, 과학시간으로 돌아간 듯했던 시간, 위트넘치는

작가의 이야기에 재미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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