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강의 작은 서점
프리다 쉬베크 지음, 심연희 옮김 / 열림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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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로테는 눈을 문질렀다. 엄마가 사라와 대니얼에게 편지를 썼다면, 이제껏

알 수 없었던 궁금증에 대한 답이 여기있을까? -540 


책읽기가 너무 좋아서 한때 작은 헌책방 주인을 꿈꾸었다. 왜 헌책방이었을까

지금 생각해봐도 웃음이 닌다. 햇살 좋은 창가에 앉아서 책을 읽는 모습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던 것이다.

그래서 서점이란 제목이 들어간 책은 더욱 눈길이 가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런지 설레이고 기대를 하게 된다.

템스강의 작은 서점, 제목을 보는 순간 절대로 그냥 지나칠수 없었던 책으로

어렸을때부터 작가를 꿈꾸었고 다섯 살 때 처음 책을 썼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 속에서 서점 앞에 턱하니 앉아서 지키고 있는 시크한 고양이마저도 사랑

스러워 보였고, 열린 문틈으로 엽서가 날아드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템스강이 내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책을 펼쳤다.

오랜 친구이자 서점주인인 사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그녀의 조카인

샬로테가 올 때까지 서점과 테니슨을 돌보고 있는 마르티니크.

사라가 조카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었던 것이다. 그녀의 이야기 아니 한탄을

들으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점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백 년도 전에 이 서점을 처음 열었다는 것, 다 해져버린 소파에 얽힌 이야기,

책장에 붙은 이름을 비롯해서 사라가 이 서점을 25년 넘게 운영해왔으며

오래된 난로, 직접 짠 나무 서가 등등 곳곳에 그녀의 손길이 닿아있는 공간에

대한 기억들, 서점 매출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것까지.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과 어쩌면 런던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공간인 이

서점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르티니크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현재 자신의 처지처럼!

스웨덴에서 사업으로 바쁘게 지내던 샬로테 역시 한 번도 본 적없는 이모가 왜

자신에게 서점을 남겼는지 이해할 수없어 의아할 뿐이었다.

샬로테는 영국 템스강의 작은 서점 앞에 지금 막 도착했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서점에 이끌리듯 들어섰다. 


이야기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이모 사라와 엄마인 크리스티나의 이야기

와 함께 교차되면서 들려주고 있다.

샬로테가 평생 궁금해하던 사실, 엄마에게서 한마디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가

드디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가족, 사랑, 이별, 만남. 샬로테가 그 비밀의 방, 문을 열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운명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정말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끌림, 운명적인 만남, 인연이 있다고 믿는다.

샬로테, 마르티니크, 샘, 윌리엄, 고양이 테니슨, 조앤 머리 .... 이들처럼!

오래되고 작지만 특별한 서점, 편안하고 따뜻한 온기가 있는 서점, 듣기만해도

달콤한 스웨덴식 시나몬 롤과 커피가 있는 템스강의 작은 서점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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