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클래식 라이브러리 7
다자이 오사무 지음, 신현선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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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눈길을 끌었던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서언,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의 순으로 전개되는 있는

인간 실격!

작가 다자이 오사무, 낯선 작가였고 그의 짧은 인생의 이력을 읽으면서 놀라고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고 그런 그의 삶이 작품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 남자 사진을 세 장 본 적이 있다. 한 장은 그 남자의 유년

시절이라고 해야 할까,......'로 시작되는 이야기도 역시 예사롭지 않았었다.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모습, 한 사람의 삶을 단 3장의 사진으로

묘사하고 있는, 첫 인상이 기괴했던 낯선 전개에 당황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덤덤하게 들려주는 화자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누구나 부러워할 시골의 부잣집에서 태어난 요조, 그는 배고픔을 느끼지 못

한다고 했다. 풍족해서가 아니라 공복을 못느끼는 것이란다. 갖고 싶은 것이

없고 거절을 하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을 즐기지 못하는 그다.

하인들의 추악한 범죄에도 부모님뿐 아니라 누구에게 호소를 해도 소용이

없을 거라는 불신감, 인간에대한 공포로 자신의 정체를 완전히 숨긴 채

제나름대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서글픈 익살로 주위 사람들을 웃기며

살았던 것이다.

이제야 사진 속, 그의 표정이 이해가 되고 왠지 모를 동질감마저 느끼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정체를 궤뚫어보고 알아챈 이들이 있었다. 경계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오히려 강하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기에 그

충격이 더욱 더 컸을 것이다.

그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사람들과의 만남은 인생의 행로를 바꾸어

버렸고, 행여나 자신때문에 행복한 삶이 깨어질까 두려워하며 멀리 도망

치기도 했다. 그러다 찾은 아주 짧았지만 평범하고 행복했던 시간!

그래서 그의 처절한 절규가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인. 간. 실. 격.

너무나 부끄러운 인생을 살았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을 잘 모르겠습니다.

책을 덮고도 이 글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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