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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음 씨의 포스트잇 ㅣ 초록잎 시리즈 12
티나 바예스 지음, 시미씨 그림, 문주선 옮김 / 해와나무 / 2023년 4월
평점 :
게다가 질문을 하면 할수록 미스터리가 풀려나갔다. 직업도 직업이지만,
클라우디아에게는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79

어린이 도서, 나 없음 씨의 포스트 잇, 책이 가득 꽃힌 책장 앞에 서 있는
클라우디아의 표정이 심상치않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걸까, 궁금한 마음 가득안고 책을 펼쳐보았다.
크루아상, 엔사이마다, 길쭉한 바게트.... 제빵사인 클라우디아의 아빠가
만드는 빵 이름에 고소한 빵 냄새가 솔솔 나는 듯했다. 그리고 엄마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시는데 영업 관리 담당자라고 한다.
왜 부모님의 직업을 알려주나 했더니 클라우디아 반의 오늘 숙제는 보름
동안 직업을 조사하고 발표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클라우디아는 가족들의 직업을 곰곰이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던 것이다.

집 앞에는 이삿짐이 잔뜩 쌓여 있었는데 그 중에서 클라우디아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박스마다 붙어 있는 포스트 잇이었다.
희곡, 시, 소설, 수필, 사전으로 분류된 박스들이 잔뜩 쌓여 있어서 궁금증이
생긴 클라우디아는 숙제도 할 겸 이사 온 이웃에 대해서 직접 알아내기로 했다.
아빠의 맛있는 쿠키를 들고 초인종을 눌렀지만 발소리만 들렸을 뿐 현관문은
열리지 않았고 당황한 클라우디아의 눈에 띈 것은 바닥에 놓인 노란 포스트잇
한 장이었고, 빨간색으로 ‘나 없음이라고 적혀있었다.
놀라고 당황했을 클라우디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포기
하려나 싶었지만 나 없음 씨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은 클로우디아도 포스트잇
으로 답장을 보낸다. 두근두근....

클로우디아는 나 없음 씨와 인터뷰를 할 수 있을지, 직업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포스트잇으로 답장을 했을까 궁금증이 점점 커져간다.
어떤 질문을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고 정리하는 클로우디아와 함께
하면서 마치 탐정이라도 된 듯 흥미진진했던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우리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생각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