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기타 - 딩가딩가 기타 치며 인생을 건너는 법 날마다 시리즈
김철연 지음 / 싱긋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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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기타' 기타리스트의 일상,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일까,

화사해진 봄하늘을 닮은 책표지에 '딩가딩가 기타 치며 인생을 건너는 

법'이란 부제를 보며 책을 펼들었다. 

10대 때는 댄서, 20대 때는 뮤지션, 30대 때는 좋은 선생님이 꿈이었고, 

40대인 지금은 정확한 꿈이 없다는 작가와의 첫 만남이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가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프리랜서인 작가는 우리보다 더 감당하기 힘들었을 시간, 음악을 내삶의 

전부에서 일부로 만드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는 말에 나도모르게 콧날이 

시큰해졌다. 

그리고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고, 이정도만, 그냥 나의 삶에 있기만 

해도 된다는 말에 공감하고 내가 듣고 싶었던 말같아서 읽고 또 읽어본다. 

기타라곤 쳐 본적이 없는 내가 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싶기도 

했지만 작은 책 속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기다렸던 것 같다. 



혹시 방구석에 놓인 기타 가방에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면, 사소한 주법

하나에 막혀 너무 빨리 포기했다면,...... -114 


이 글을 읽으면서 왜이렇게 신경이 쓰이나했더니 책꽂이 한구석에 층층이 

쌓여있는 하모니카가 눈에 띄었다. 

멋모르고 시작했던 하모니카, 쉬운 동요부터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있었지만 좀체 주법을 따라가지 못했고, 연주하는데 그렇게 다양한 하모

니카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지 못했던 나였다. 

그렇게 흥미를 잃고 방치된 하모니카를 다시 꺼내어 연습하기로 했다. 

내가 하모니카를 배우고 싶어했던 이유를 상기시켜주었기 때문이다. 

기타와 다시 친해지고 싶다고, 지금도 굳은 살이 생겼다 없어졌다한다며, 

자동차 안에서 조심조심 새벽 기타를 치는 모습을 그려보니 부럽기도 했다. 

그만큼 하고 싶은 열정, 기타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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