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팽이‘는 내게 자기가 생생히 살아 있음을 느리게 증명했다. 그래서 이놈을 보고 있으면 "괜찮아. 때론 멈춰 서 있는 것도 정말 괜찮다구." 하는위로를 언제나 나에게 주는 듯했다. 반대로 난자기에게 딱히 거창하게 해준 것이 단 하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 P77
하지만 그럼에도 현실은 원래 가혹한 법. - 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