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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국지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23년 1월
평점 :
"눈 위에 난 인간들의 발자국은 눈이 녹으면 없어지는 법입니다. 인생이
무상한 것 같습니다."
김유신이 눈물을 글썽거리며 대답했다.
"대왕의 자취가 눈 녹듯이 사라져도 저의 마음에는 돌에 새긴 듯이 남게 될
것입니다." -376

신라, 고구려, 백제 시대 끊이지 않는 전쟁과 침략의 역사, 연개소문, 김유신,
김춘추, 을지문덕, 선덕여왕 등 역사속 인물들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소설가이자 정형외과 전문의라는 저자의 특이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고, TV에서
재미있게 보았던 역사 드라마 속의 한장면 한장면을 떠올리면서 읽어나갔다.
나라와 백성들을 지키려는 지혜와 전략, 세계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100년
전쟁사를 담은 책, 한삼국지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적국과도 동맹을 맺어야했기에 겉으로는 동맹을 맺고
평화를 유지하는 척하면서 속마음을 감추는 권모술수가 난무했으며, 침략과
전투가 반복되면서 고통받으면서도 나라가 위험에 빠졌을때는 의연히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또한 백성들이었다.
백제 부흥군처럼. 비록 백제 의자왕은 항복하였지만 여전히 백제의 백성들은
백제의 부흥을 꿈꾸며 신라군을 계속 괴롭혔다고 한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한다.
결국 신라와 고구려, 백제 유민들이 합세한 전투에서 이길 수 없었던 당나라가
신라 정복을 포기하면서 오랜 전쟁을 끝내고 무역과 문화 교류하는 사이가
되었고 마침내 평화가 찾아왔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할 귀중한 역사, 좀 더 흥미롭게 배우고 기억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학창시절 국사 시간은 왜 그렇게도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던지ㅜ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역사, 유물, 유적이나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잘 보전해나가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
유적,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커졌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