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는 가방을 들고 비틀거리며 기차에서 내려 몇개의 플랫폼을 건넌다. 그리고는 키 큰 물푸레나무로 멋지게뒤덮인 나지막한 언덕을 발견하고 그리로 걸어간다. 역을 지나오고 한참 후에야 그곳의 지명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다카스커스나 도쿄일 리는 없을터이니 상관없다. 어차피 저녁이 되면 그곳이 어디인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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