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으로 사는 삶 - 나의 작은 혁명 이야기, 2022년 한겨레 '올해의 책'
박정미 지음 / 들녘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원살이'의 여정을 이끄는 핵심 질문이 바뀌었다. '어떻게 해야 먹고살 수 있지?'

에서 '어떻게 해야 먹고사는 것마저 두렵지 않을 수 있지"로. '어떻게 해야 사랑

받을 수 있지?'에서 '어떻게 해야 사랑이 될 수 있지?로. -371



0원으로 사는 삶이라니, 정말 가능한 걸까라는 호기심만큼이나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었다.

사실 그럴 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삶이기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렸었고, 궁금한 마음에 책을 받자마자

바로 책장을 넘겨보기 시작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나는 세 채의 시골집을 손수 고쳐 살았다로 시작되는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나도모르게 빨려들어가서 계속 읽고 말았다.

'한반도의 엄지발가락 즈음에 있는'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었다.



빈집, 작은 농막, 외딴 숲속에 있는 오두막에서 고정된 돈벌이는 하지 않고,

최소한의 소비만 하고 산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한다.

딱 내가 그려보던 삶이다, 외딴 숲 속이나 조용한 시골에 살아보는 게 로망이기도

하고 또한편으로는 해낼 자신이 없기도 한 애증의 로망으로 시골에서 한달살기는

아직도 꿈꾸고 있는 중이다.

저마다 하고 싶은 일, 가슴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기를 바라지만,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런 삶을 가슴 한 켠에 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2014년 10월부터 2년여간 '0원살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여정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작가의 삶에 아주 강력한 변화를 가져다 준 그 여정을 함께하며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경험, 사고방식에 놀라거나 공감하고 또 고민을 하며 귀 기울여

듣고 있을 것이다.

나라면 감히 도전 아니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프로젝트로, 너무도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었고 때로는 외롭고 험난했으며 인생에 커다란 변화와 깨달음을 준 기나긴

여정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선뜻 손을 내밀어 따뜻한 잠자리와 음식을 내어주었고, 무모해

보이는 프로젝트에도 귀기울여 듣고 응원과 도움을 아끼지않았다.

댓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삶과 사랑에 놀랐고 감동했고 가슴뭉클해졌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시각과 생각, 신념을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 기꺼이 도와주며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보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