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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ㅣ 방구석 시리즈 1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평점 :
인생의 한순간에 그림자가 드리운 것 같더라도 유쾌하고 아름다운 당신의
인생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활기찬 내일을 맞이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뮤지컬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습니다. - 89 (헤어 스프레이)

방송에서 불리는 몇몇 곡이야 들어본 적이 있지만, 뮤지컬을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나에게 무척 반가운 책이었다.
30편의 뮤지컬의 줄거리나 무대장치, 의상, 연출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넘버 목록들도 정리해주었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각 뮤지컬의 대표 넘버를 QR코드로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반갑고 좋았다.
물론 관심이 있으면 검색해서 찾아보고 들어볼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뮤지컬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는 그마저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뮤지컬을 접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가이드
북으로 최고의 책이라 생각된다.

책을 넘기다가 멈칫, 요즘 AI시대를 맞아 곧 다가올 상상의 이야기를 만났다.
이미 식당에서도 몇차례 보았지만,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애완견 로봇
이나 말벗 로봇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머지않아 흔해질
풍경이 아닐까 싶었던 것이다.
사실 뮤지컬이라하면 대부분 외국에서 먼저 공연되어 사랑받은 작품들이 우리
나라에서도 공연을 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창작 뮤지컬이 많다니 의외이면
서도 왠지 자부심이 느껴졌다.

맘마미아, 레 미제라블, 사운드 오브 뮤직처럼 책이나 영화 등으로 본 작품
들도 있었고 오페라의 유령, 캣츠, 시카고 등 메스컴을 통해서 익숙한 작품
들도 있어서 재밌게 오페라를 보듯 즐기며 읽었던 시간이었다.
대표 넘버를 들으면서 읽는 뮤지컬 속 명언들은 시처럼, 영화나 드라마 속의
대사처럼 마음을 울렸고 가슴 깊이 와닿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우리가 마주하는 인생, 운명 그리고 사랑, 행복에 대해
공감하며 읽었고 또한 그들의 희생에서 절망에서 눈물에서 또다시 일어서는
모습들을 보며 박수를 보냈고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그 영화나 뮤지컬을 본다면 그들의 이야기가 더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올 것 같다.

극은 관객들에게 "누가 살아남고, 누가 죽게 되고, 누가 너의 이야기를
전할지 알 수 없다."는 질문을 던지며 막을 내립니다. -34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