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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시, 리더의 격 - 탁월한 리더를 위한 인문 경영 바이블
고두현.황태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평점 :
시인과 경영자의 닮은 점도 많군요. 둘 다 무언가를 만들거나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입니다. 시가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것'이라면,
경영은 '가장 희박한 가능성에서 가장 풍성한 결실을 이루는 것'이지요. - 서문

'시와 경영은 많이 닮았습니다'라는 서문의 글이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글을
읽어가면서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시인이자 논설위원 그리고 기업대표를 지내고 벤처기업 창업자인 두 사람의 교감,
시 한 편과 얽힌 이야기로 맺어진 두 사람의 인연, 공감과 감동의 결실이 책으로
나왔다고 한다.
시와 경영의 어원, 뜻풀이부터 벌써 마음을 끌어당기는 책이었다.

격려, 선택과 정진, 교감 등 29개의 인생의 키워드로 담아내는 시인과 경영인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할 것이다.
처음 소개된 시는 '우표'로 서문에서도 언급되어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가슴이 찡~ 해지고 마음 따뜻한 시였다.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에게 건낸 말 한마디, 누군가가 나에게 해 준 말이 격려가
되어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시였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런 인생의 귀인이 있는지 물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 그동안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고마움을 전해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같이 걷기도 하고 취미나 생각하는 바가 많이 닮은 친구에게....

몇 장만 읽어보고 책장을 덮으려했던 마음과 달리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읽었다.
우리 마음에 와 닿는 시들에 담긴 사연, 소개된 일화들도 재미있었고, 우리가
살면서 알아할 인생의 가르침을 주었고 깊은 울림이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구두를 위한 삼단논법'이란 시도 마음을 끌었다. 분명히 내 구두인데 이 신발의
주인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해보여야 하는지 정말 난감한 순간이었으리라.
나만 알아볼 수 있는 구두의 주름이나 특징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당황스럽고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순간, 그 마음이 시에 잘 나타나 있었다.

미래에 뜻을 두라,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길러라!
빠르게 변하고 발전하는 사회, 문화를 통감하는 요즘이다. 늘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삶에서 행동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빨리 가기에 급급해서 누구를 만나는 지, 어떤 기회가 주어졌는지
모르고 살지는 않는지 어떤 속도로 살고 있는지도 생각해볼 일이다.
책 읽기 좋고 단풍보며 걷기 좋은 가을, 시를 읽고 인생의 지혜를 들어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