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큐레이터로 살다 - 시간을 만지는 사람들
최선주 지음 / 주류성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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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유물은 현재와 끊임없이 연결되어 언제 어떤 계기로 우리에게 의미있게 

다가올지 모른다. -215 



박물관 큐레이터로 살다, 30여 년동안 국립박물관 큐레이터로 일해 온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박물관에는 우리 선조들이 살아온 이야기, 역사,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고 그 안에 

이야기들이 들어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이 어릴 때 방학 숙제로 박물관 견학을 

한 이후로 박물관이라하면 아직도 따분하고 재미없는 곳이란 선입견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불상을 마주하다, 특별전, 박물관의 숨겨진 이야기 등 특별전을 준비하고 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생겼고 박물관에 가보고 싶어졌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특별전이나 전시, 이벤트에 심혈을 기울인 정성과 노력, 

고민들이 생생하게 전해져 왔던 것이다. 

또한 유물을 발굴하고 우리가 볼 수 있기까지의 우연하고도 특별한 이야기들을 읽을 

때는 온몸에 소름이 돋기도 했다. 

특히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찾아낸 외규장각 의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완전히 반환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부분들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왔다. 

시간을 만지는 사람들이란 부제가 정말 잘 어울렸고, 직접 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박물관에 가면 예전처럼 가볍게 한 바퀴 쓰윽 둘러 보고 나오지는 못할 것 같다. 

꼼꼼하게 설명도 읽고 전시된 유물들도 애정을 가지고 찬찬히 눈여겨보게 될 것이다. 

유물을 보면서 이야기를 듣고 우리의 상상력이 더해져 가고 싶고 박물관이 되길...

여기저기 높은 건물, 반듯하게 잘 정리되어 깔끔하고 살기 좋은 환경도 좋지만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 지난 세월의 흔적, 역사적인 가치가 담긴 소중한 유산, 유물들이 잘 

보존되기를, 그 이야기와 전통을 잘 기억해서 후손들에게 잘 전해 줄 수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기에 책을 읽는 내내 아주 유익했고 흥미로웠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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