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얼짱 소동 삐딱한 K의 재습기 3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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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외모보다는 내면이 아름답고 당당해야 해. 

순희야, 너는 아직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 

넌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단다." -74

 


'삐딱한 K의 재습기' 시리즈 중 '3학년 2반 얼짱 소동' , 표지 속 다양한 표정도 

재미있고 단연 눈에 띄는 인물도 있었다. 

그런데 재습기라는 낱말이 자꾸 신경쓰였다. 분명 무슨 뜻이 있을텐데.....

책을 열어보니  '미있어야 관을 를 수 있어요!'의 줄임말이라고 순희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순희와 사부님의 노랫말을 흥얼거려본다. 이야기 속에 

랩하는 유식이가 나오는데 어쩌다보니 나도 랩을 하며 읽고 있었다. 

가수들처럼 잘 하지는 못해도 나만의 스타일로 얼마든지 즐길수 있으니, 이 

책을 읽다보면 아마 모두들 랩을하고, 노래하며 즐겁게 읽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삐딱한 K의 단어장'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단어들을 먼저 익히고 시작하는 것도 독특하고 의미있었다. 

아름다운 우리말의 뜻을 알고 더 자주, 더 많이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책을 펼치면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는 순희가  '학교 홍보 어린이 선발 

대회'에  추천되어서 울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교정기를 끼고 있는 순희의 별명은 수세미 이빨, 죠스 이빨이란다.  

갑자기 자신이 원하지 않는 대회에 나가야하는 순희의 마음과 생각들을 

글자 크기와 일러스트로 재미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 순희를 본 유식이가 도와주겠다며 사부님을 소개시켜주었다.  

예뻐진다는 건 분명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사랑스러웠다

친구들이 놀리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도 않는다. 그래도 순희는 

사부님의 도움을 받아 대회를 준비하면서 진정한 아름다움과 자신감에 대해서 

알게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감없고 소심했던 순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도 함께  아름다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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