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 삶의 교양이 되는 10가지 철학 수업
필립 휘블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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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중 시계를 차고 철학의 숲을 달려가고 있는 하얀 토끼라니, 누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우리 차례, 하얀 토끼를 뒤쫓아가면서 느낌, 언어, 믿음, 꿈, 행동, 

지식, 행복, 생각, 감각, 인생에 대한 철학 여행을 떠나게 된다. 

방대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430여 페이지에 이르는 묵직하고 두꺼운 현대철학 

입문서,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이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들어가는 말'에서 철학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작가 또한 철학자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이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는 메시지를 보고 파티에 

초대되어 마침내 현실을 알게 되었으니... 



우리가 살아가면서 품게 되는 의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가 두려움을 느꼈을 때 우리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전달되어 도망갈 준비를 

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들으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설정되어 해놓은듯이 우리 몸이 알아서 반응을 한다. 

또 작은 삼각형, 큰 삼각형, 작은 동그라미가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람

들의 반응이 재미있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들 도형을 사람처럼 대하고 

그들의 감정과 표정을 읽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보고 느끼는 여러가지 감각, 언어, 생각, 느낌들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외계인 손 증후군, 앨리스 증후군, 아리스토텔레스 착각 현상, 유체이탈에 관해 

들으면서 재미있기도 했고 신기하기도했다. 

학창 시절에 지금만큼 책을 읽고 공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가끔씩 하는 생각이다. 

그때는 왜 그렇게도 하기 싫었던지. 성인이 되면 공부를 전혀 안할 줄 알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책을 읽고, 영어 공부를 하고, 뉴스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그럼에도 철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하겠

지만, 왜? 라는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찾기 위한 탐구 정신이 철학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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