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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쉐도잉 - 속독은 기본, 속청, 속화를 한 번에, 진짜 영어 뇌혁명이 시작된다!
박세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영어회화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은 꿀떡같은데 좀처럼 입이 열리지 않아 답답하다.
'넌 글로 봐야만 아는구나.'라고 그동안 함께 스터디 해온 친구가 한 말이다.
나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아직도 연필을 들고 직접 눈으로 보는게 훨신 편하고
익숙하니까. 그래서 메타쉐도잉이 무엇인지 정말 알고 싶어졌다.
속독, 속청, 속화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메타쉐도잉을 쓴 작가는 실제로 초등
학교 6학년 때는 하루 4시간씩 10일만에, 2015년에는 신HSK 5급을 한 달 만에
합격한 경험을 되살려 우리에게 메타쉐도잉의 비법과 효과에 대해서 들려주었다.
쉐도잉 학습법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MP3 등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그대로
따라말하며 외국어를 익혔다는 사례를 많이 들어왔다. 나와는 맞지 않았지만.
작가는 시험 위주 공부를 하는 일반적인 학습법과는 맞지 않아 영어에 흥미를
잃기도 했다는데,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작문 할 수 있는 영어
학습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성인이 된 우리가 할 수 있는 이른바 성인 옹알이 그리고 쉐도잉 할 때는 반드시
자막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동의하면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대부분 자막없이 들으라고 하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본문을 먼저 학습한 후에 음원
이나 자막을 보고 듣는 것이 훨씬 더 잘 들렸고 이해하는데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TED, 유투브, 영화 추천 사이트도 영어 학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의 자료나 단어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이나 동영상으로 공부하면 놀라울만큼 실력도 향상된다고
했다. 10일만에 영어 책 한권을 끝냈다는 것도 놀라웠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은 자신도 발음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큰소리로 빨리 말한 만큼 잘 들린다는
주장을 마음에 새겼다.
메타쉐도잉은 자신의 목소리를 활용하여 정확히 알아듣는 연습을 하는 학습방법
이라고 했다.
사실 분명 알고 있는 영어 단어인데도 문장 속에서 연음되어 발음되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니까 일상에서 말하는 듯 말하고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메타쉐도잉은 영어뿐만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를 할 때도 탁월한 효과가 있었음이
증명되었다하니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