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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제2국면 - 코로나 롱테일, 충격은 오래간다
우석훈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2020년 3월 11일, 우리는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좋든 싫든, 팬데믹이 만들어낼 새로운 질서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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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닥친 팬데믹 사태가 금방 끝날 줄 알았지만 또한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올해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자유로
워진 일상과 외출에 큰 기대를 하고 있기도 하다.
정말 코로나 19가 끝나긴 할까, 그렇다면 그때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마주하게 될까.
이 모든 것이 궁금했고 알고 싶었기에 선뜻 손을 내민 책이다.
경제학자로 '88만원 세대' 외 다수의 저서가 있는 작가의 이야기는 경제에 문외한
인 나에게도 어렵지 않아서 좋았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듣는 시간이었다.
바이러스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사스 2002년, 신종플루 2009년,
메르스 2015년, 코로나19 2020년,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팬데믹사태가 이번으로 끝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들어서 더 두려워진다.
저자는 앞으로 더 새롭고 더 강력한 바이러스나 세균의 등장을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 홍수나 태풍, 지진과 달리 팬데믹은 발생하고 나서 4~5년 후에야 어느 정도
충격이 가라앉는다하니 놀랍고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뉴스에서는 여러 변이종 이야기도 듣고 있다. 드물지만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감염
되는 사람도 있었다. 부작용에 대한 논란도 있다보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제
내 주변에도 백신 접종한 사람들이 한두명씩 늘어나고 있다.
작가는 국가별 인구 10만 명당 발병률로 비교해서 설명해주고 그래프로 보여준다.
또 코로나 대응 지출방식별 GDP 대비 비중 등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을 듣는다.
팬데믹이 우리에게 가져온 영향들, 앞으로 우리가 대면하게 될 일 등에 대해서
정말 알고 싶은 한편으로 어렵지않을까 걱정하면서 책을 펼쳤다.
어느새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고 있었다. 잊고 있었던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한
사태도 깨달았다. 규제하고 있던 1회용품들의 사용이 부쩍 늘어났다. 마스크부터
일회용 컵, 배달 음식에 따라오는 1회용 용기들까지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겠다.
이처럼 코로나가 발생하고 산업, 국가, 경제, 교육, 재택 근무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서 생긴 변화, 앞으로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