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 보통으로 산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신여사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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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든 책표지를 눈여겨 보게 된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 맞어, 그렇지~

평범한 삶,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어느 때보다 소중함을 알게 된 요즘, 

이젠 익숙해져버린 코로나 19로 인한 여파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방식대로, 새로운 시선으로 방법을 찾아내고 있었다. 

'후회없는 삶? 그런 게 어딨나?' 라는 말이 눈길을 잡았다.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이야기는 공감이 되었고, 나를 깊은 생각 속으로 이끌었다. 

디자이너, 쇼핑몰 CEO,마케터, 컨설팅, 그동안 작가인 신여사가 해온 일들이다. 

호기심이 많고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다양한 경험을 하였고, 질릴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나면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저자의 도전과 실행력이 

부러웠다.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실제로 이런 저런 핑계와 확신을 갖지 못해 머뭇거리다 

가지 못한 길, 하지 못한 일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있으니까. 

이야기는 마음에 드는 부분을 펼쳐서 먼저 읽어도 좋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좋겠다.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닥친 펜데믹 

시대를 경험한 우리는 미래가 아닌 현재에,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게 되었다. 

'내일? 내일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한 달 뒤? 한 달 뒤에 무슨 일이 생길 

줄알고?'라는 구절에 공감을 하는 건 단순히 나이가 들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사실 원해서 시작된 일은 아니지만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찌보면 무모한 도전인 셈이다. 그런데도 마음 한편에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 기대, 설레임과 두려움, 걱정이 마구마구 뒤섞여 있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는 말이 위로가 되었다. 아니 안심이 

되었다. 걱정하기 보다 내가 하기 나름일테니까.  

40대 늦깎이 작가의 시작이 있어야 나머지 순간이 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

하다는 말을 가슴에 담는다. 삶을 대하는 자세 또한 새겨 읽었다. 

우리의 삶, 계획이 예상한 대로 된다면 참 좋겠지만, 알다시피 인생사 늘 그렇지는 

않을테지만, 이 새로운 길이 어디로 이어질런지 정말 궁금해진다. 



삶을 대하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 사고는 언제나 깨어 있을 것이고 발전해 갈 수 있다. 자연히 

자신만의 요령도 생긴다. 요령이 생기면 효율은 말할 것도 없다. -158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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