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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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도 꿈이 있을 것이다. 내일 당장 그 꿈을 이뤄준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백이면 백,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허유 같은 사람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노력과 힘이 들어간 꿈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37




2021년 새해를 여는 마음이 매우 복잡하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그런 내 마음에 위로와 평화를 안겨주는 책이었다. 

매일 읽는 '장자의 비움 공부', 

누군가에게 막 하소연도 하고 싶고, 또 그냥 내 말을 가만히 들어주었으면 

하는 지금, 나에게 조근조근 장자의 지혜와 앞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제일 필요한 위안을 받는 시간이었다. 

비움을 자신만의 것을 발견해 가꾸라는 뜻으로 해석한 저자, 요즘 바쁘게 

살고 대인관계로 지쳐 있는 이들에게 나를 위한 시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현재를 살라고 하는 말과도 통하는 바가 있다.




우리는 성공해서 즐거운 삶을 살길 바란다. 그런 우리에게 조급해하기 보다 

꾸준히 노력하라고, 자신의 땀이나 노력없이 얻는 공짜를 바라지 마라, 변화의 

흐름을 잘 따라 가라. 저마다 지닌 자신만의 특성을 잘 살려 살아가라했다. 

장자는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유유자적하게 살았으며 자연으로 돌아

가라고 한다. 하늘의 뜻, 자연의 뜻으로 받아들이라 한다. 죽음마저도. 

새는 어떻게 날 수 있는지, 자동차 범퍼의 빈 공간, 도넛 그리고 바퀴는 모두 

비어 있음의 중요성을 말한다. 자동차가 부딪힐 때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고, 

도넛이 설익지 않고 잘 구울 수 있으며 바퀴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에 단 5분, 10분이라도 잠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라는 것 또한 비움과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전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당신은 어떤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가? 당신은 어떤 삶을 꿈꾸는가? 

이제 당신은 자신을 위해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가? 라는 질문 앞에서 잠시라도 

생각을 해보게 될 것이다. 마침 2021년 새해도 시작되었고 올 한해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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