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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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행동을 낳고 반복은 또 다른 반복을 불렀다. 여기에 덧붙일 복잡하고 

특별한 첨가물은 없다. 나는 당신이 이 단순하고 명쾌한 진실을 깨닫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얼마나 쉽고 간편한가? 뭔가를 그저 계속하기만 

하면 그것이 점점 더 쉬워진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227




습관이란 참 익숙해지기도 힘들지만 고치기란 더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는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을 하며 올해는 더 나아진 내가 되리라 

결심해본다. 

늘 생각해오던 일 중의 하나가 일기 쓰기다. 단 몇 줄이라도 내가 뭘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기록하기로 한 것인데 며칠 전에야 겨우 시작했다. 정말 

사소한 것, 오늘은 무얼 먹었는지, 고치고 싶은 점은 어떻게 되었는지를. 그나마도 

바쁜 날은 건너뛰게 된다. 그래도 내가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니 꾸준히 

할 수 있리라 생각한다.




습관이란 참 대단한 것이다. 등산을 좋아하는 남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산에 가려는 남편에게 힘들고 피곤할 때는 쉬라고 했더니 

자신은 그러고 싶은데 다리가 기억하고 움직이려 한다고. 그때는 말도 안된다며 

웃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습관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까지는 목표와 보상이 필요하다. 그렇게 얻은 보상은 

다음에도 똑같은 행동을 하게하는 학습의 반복이 습관이 되고 마침내는 지속하게 

되는 것으로 우리가 하는 행동 중 많은 부분들이 이미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고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습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으로 어떤 특정한 상황이 

닥치면 정해진 반응, '습관 기억'이 가동되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행동을 바꾸길 원하는가? 매일 운동하는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그들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로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자동으로 운동하러 간다고 한다. 

이렇게 정해진 패턴에 따라 고민없이 계속하게 되는 것이 습관이다.

공부를 해야하는 경우라면 유혹을 물리치기위해 노력하고 자제하는 대신 목표를 

달성하기에 좋은 환경 즉 독서실처럼 학습을 방해하는 요인이 없거나 적어지도록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자신을 유리한 상황에 

있도록 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다.

기존의 습관에 새로운 좋은 습관을 더하는 덮어쓰기 전략, 어떤 행동을 더 좋은 다른 

행동으로 변화시키는 바뀌치기 전략이 있고 이렇게 좋은 습관이 자리잡고 싫증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상이 필요함을 잊지 말자. `

웬디 우드가 습관에 대해 30여년간 연구해온 결과를 우리들이 이해하기 쉽게 들려

주고 있다.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올해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르고 나면 작심삼일을 운운하게 되리라. 하지만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

으로 상황, 환경을 조성하고 거리 등 마찰력, 자신의 목표와 이유를 확실히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분명 좋은 습관,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거라 믿는다.



 

습관이 언제, 어떻게, 왜 작동하는지에 대한 단순하고 강력한 법칙을 알면 삶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목표에 상응하는 더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이때는 더 이상 의지력에 기댈 필요가 없다. 일상의 함정 속에서도 

좋은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이해시키는 것. 내가 이 책에서 이루고자 하는 단 하나의 

목표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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