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성격이 결정한다 - 애니어그램으로 읽는 리더십의 지혜!
진저 래피드 보그다 지음, 박혜영 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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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리더십, 성격이 결정한다 는 제목 때문이다. 리더십이 무엇보다도 중요시 되는 사회이기도 하고 또, 나자신의 리더십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던 경험들도 있어서, 이전에도 리더십을 주재로 한 자기개발 서적을 관심을 가지고 찾아 읽던 적이 있었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었다. 천편일률적으로 이상적인 보스의 모습을 묘사한 책의 내용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따라잡아야 할지 엄두가 나지않는 그저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밖에는 들리지 않고, 심지어는 나라는 존재와의 괴리감 때문에 '역시 나는 무리야'하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실천하기가 어려운 지침들이여서가 아니다. 분명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올바른 리더로써 이끌어 줄수도 있는 좋은 내용들일지도 모르겠지만, 개개인이 저마다 다 개성이 다르고 성격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이 사람들을 이끌수 있을까, 과연 이것들이 나한테 맞는 방법들일까, 내가 소화낼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훌륭한 리더란 타고 나는것이라는 생각도 이 때부터 하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처럼, 개개인의 성격에 맞는 리더십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다른 성향과 성격을 가지고 있고, 각자에게 꼭맞는 리더십 패러다임이 있다는 것이다. 감성지능을 개발하고, 성격이해를 토대로 사람을 성장시키는 한편 조직개발을 선도할수 있는 최강의 도구라고 소개하고 있는 에니어그램, 이 에니어그램 체계에 의해서, 사람의 성격은 크게 9가지로 분류되고, 이를 토대로 독자들이 각각의 성격에 맞는 핵심적인 7가지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람의 성격에 따른 맞춤식 지침이라는 것은, 분명히 그동안 생각해오던 이상적인 개발서의 모습이고 실제로 이 책안에서 나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찾아낼수 있었지만 의외로 가장 큰 수확은, 그동안 나도 모르고 지나쳐 온, 나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에니어그램 상에서 내가 속한 유형을 찾아내려 노력하면서, 내가 어떤 인간인지, 그리고 나의 장단점 등을 알고 그 원인과 발전방향등을 발견했다는 기쁨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에따른 자신감도 빼놓을수 없는 전리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 모두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자신의 에니어그램 유형에 맞는 개발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잘 소화해낸다면 회사나 조직에 공헌하고 다른 사람의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되는데 필요한 능력을 크게 신장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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