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작가님은 단편도 좋고 장편도 좋고 이런 세기말적 내용도 좋고.


그늘에 가려졌던 지나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삶은 한번뿐이고 만약이란 없다. 세계는 망해 가고 있으며 우리는 만났다. 그러니 괜찮다. 지금 이 순간을 다행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이다. - P64

좋은 전 영원하지 않아.
알아.
그냥 난 알아 버린 거아.
좋은 걸?
좋았다가 없어지면 외로워진다는 걸.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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