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비슷한 연령대의 인생선배(?) 여서 그런지 공감했다. 저렇게 사는게 쉽지는 않지만 노력은 해야겠지?








에이지리스 Ageless

에이지리스하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꾸준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인생을 사는 농도가, 나이가 주는 고정관념을 희석시킬 정도로 충분히 진한 것을 의미한다. - P23

남의 시선에 휘둘리는 것은 마흔 살 즈음에서 끝내야 하지 않을까. - P25

‘나이가 들면 감정이 메말라간다‘라는 세간에 떠도는 말은 일말의 진실을 담고 있지만 그에 부합할 이유는 없다. 마음가는 대로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 두려울게 뭐가 있을까. - P55

자신에게 껍질 같은 것을 씌워놓고서 감정적으로 안전할 것만 추구하면 인생을 얕게 사는 습관이 생기는 것 같다. - P57

나는… 타인이 나한테 뭘 해주길 바라지 않는다. 그냥 그 사람의 존재가 매력적이어서 같이 있으면 재미 있는 것. 그게 내가 바라는 바다. 그 호감에는 나이도, 사회적 지위도, 성별도 관련이 없다. 나는 글을 쓰며 혼자 있는 시간을 참 좋아하는데(내가 나와 지내는 시간이다), 최소한 그 시간보다는 재미가 있어야 타인에게 내 아까운 작업 시간을 할애할 것 같다. - P63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다가가는지는 나도 잘 모른다. 좋아하는 동시에 이미 다가가버리니까. 사람의 호불호에 대해 까다롭지만 한번 누군가가 좋아지면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고, 그 사람에겐 바보처럼 자발적 호구가 된다. - P64

불안의 궁극적인 치료는 그냥 직면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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