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 컸네." 러스터가 말했다. "병에 풀을 두 개나 넣어 갖고 놀다니. 너 마님이 죽으면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할지 알아. 잭슨으로 보낼 거야. 거긴 너한테 딱 맞는 데지, 제이슨 나라가 그랬어. 거기서는 다른 미치광이들이나 침 흘리는 사람들이랑 온종일 철창을 붙들고 있을 수 있어. 어때, 좋겠지." - P73
시계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내 뒤에 서 있는 캐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지붕 소리가 들렸다. 비가 아직도 오네, 캐디가 말했다. 나는 비가 싫어. 다 싫어. 그러고 나서 캐디의 머리가 내 무릎 위에 왔고 그녀는 나를 붙들고 울고 있었고 나도 울기 시작했다. 그다음에 나는 다시 불을 바라보았고 그 환하고 매끄러운 모양들이 다시 움직였다. 시계와 지붕과 캐디의 소리가 들렸다. - P76
네 이름은 벤지야, 캐디가 말했다. 알겠지. 벤지, 벤지. 애한테 그 말 하지 마라, 엄마가 말했다. 벤지 이리로 데려와. 캐디가 내 겨드랑이를 받쳐 나를 들었다. 일어서, 모 아니, 벤지, 그녀가 말했다. 들고 오려 하지 말고, 엄마가 말했다. 애를 일으켜서 걸어오게 할 수는 없니. 그 생각 하기가 그렇게 어려워 들고 갈 수 있어. - P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