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렌마트 희곡선 읽기 끝~! 희곡은 읽다보면 밑줄긋기가 쉽지 않다. 뒤렌마트님 너무 개구쟁이 처럼 생김

<노부인의 방문>

시장 : 여러분, 여사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신부 : 하느님을 제외한다면.

시장 : 하느님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교장 : 하지만 신께서 돈을 주시지는 않죠.

화가 : 신은 우릴 잊었어요.

(신은 우리를 잊었다) - P17

일 : 아무도 날 죽이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 일을 해 주기를 너나없이 바라고 있어요. 그러다 언젠가 어느한 사람이 실행을 하겠지요. - P78

클레어 자하나시안 :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당신은 날 배신했고요. 하지만 삶에 대한 꿈, 사랑과 신뢰의 꿈, 예전에는 현실이었던 이런 꿈들을 난 잊지 않았어요. 그 꿈을 다시 일깨워 세우겠어요. 내 돈 10억으로요. 당신을 없애서 과거를 바꾸겠어요.

(과거를 바꾼다. 괴로웠던 과거를 제거함으로써...) - P133

<물리학자들>

뫼비우스 : 발견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요. 우리가 아직도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은 정신 병원뿐이오. 우리에게 생각이 허용되는 곳도 정신 병원뿐이지요. 여기서 나가면 우리의 생각은 폭약과도 같소.

뉴턴 : 하지만 어쨋든우리는 미치지 않았잖소.

뫼비우스 : 그러나 살인자요.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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